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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느 재각앞에서 자라난 돌배나무




고목에 하얀꽃은 어울리지 않는다. 화사함과 여린 잎을 자랑하는 봄꽃이건만 귀틀린 고목에서 피는 봄꽃은 어딘지 어색하기만 하다.

몇년이나 이 자리에서 꽃을 피웠을까?  재각앞이나 묘지앞 돌배나무는 시골에서는 익숙한 모습이지만 이렇게 고목으로까지 자라나는 경우는 그리많지가 않다.

더욱이 이 나무는 두줄기가 합해지면서 가운데가 썩어 다른 나무가 자란다.

세월에 버거움으로 맨위 줄기는 서서히 말라가지만 봄만되면 이렇게 화사한 봄꽃을 선사한다.

꽃핌이 힘들어 해거리를 시작했다고 하니 화장한 올 봄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하지만 종족번식의 힘겨운 한해를 보내는듯해서 안타갑기도 하다. 

  

    
제목 : 어느 재각앞에서 자라난 돌배나무


사진가 : 포토스튜디오49

등록일 : 2022-04-26 00:23
조회수 : 15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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