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목련







예전에는 목련의 아름다움을 알지 못했다.

어릴적 목련의 존재를 안 것은 고등학교에 입학하면서 알바를 시작한 사진관에서가 처음이었다.

2층에 예식장을 두고 있어 제법 장사가 잘 되었던 사진관이었는데 봄날 건물과 맞닿은 건물주인의 집에 갈 일이 있었는데 건물과 연결된 마당에 목련이 피어있었다.

다음 날 좀 한가할때 다시 찾아가서 한참을 서서 그 모습에 넋이 나가 있었다.  음악시간에 들었던 가곡도 생각이 나면서 완전 백색도 아닌 저 오묘한 색에 저렇게 크게 피어나는 꽃잎은 보지를 못했기 때문이다.

신기한듯 쳐다보고 있었는데 그 모습이 더 신기했는지 안채에서 나를 바라보는 사람들이 있다는것도 모르고 있었다.  

쑥스러움에 도망치듯 다시 가게로 돌아왔지만 봄날 나뭇가지끝에 매달린 커다란 꽃은 나에게 큰 충격이었다.

이후 자색의 목련을 보았을때도 거의 같은 감동을 받았지만 더 나이들어 가면서 목련은 그저 그런 꽃으로 변해버렸다. 

지난해 봄 이 자목련을 보곤 다시금 목련의 멋짐에 빠지게 되었다. 

올 봄 세번을 찾아가 일주일의 시간차를 두고 피어나는 백목련과 자목련에 만개를 모두 보았으니 올봄은 행복한 봄날을 보냈다고 말할수있게 된것이다.  

  

    
제목 : 목련


사진가 : 포토스튜디오49

등록일 : 2022-04-26 00:40
조회수 : 13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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